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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가족여행

Sunny Jung

2014.02.28

  • 제목:

  • 상품명:

지난 주에 6박8일 동안 뉴질랜드 남섬 위주로 크라이스트처치 1박, 퀸즈타운 3박, 오클랜드 2박으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 다녀왔습니다. 칠순이 된 엄마와 7살 딸이 함께 가는 가족여행이라 ,항공권과 숙박 그리고 필요한 액티비티 위주로 여행을 의뢰했고, 매우 친절하게 안내받아 잘 다녀왔습니다. 평소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여행사를 잘 이용하지 않고 공부를 많이 하고 떠나고 즉흥적으로 여행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은 어른도 있고 아이도 있으니 대책없이 거리를 헤매거나 시간을 낭비하면 안되는 상황이었기에 인터넷에 나와있는 가장 신뢰가 가는 여행사를 선택했어요. 생각대로 여행은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제 여행 스타일로는 약간 단조롭게?) 그리고 안전하게 잘 끝났습니다. ^^;
제가 느낀 뉴질랜드는 사람들이 시간을 잘 지킨다는 겁니다. 미리 계획하고 떠나더라도 우연치 않은 변수로 인해 여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여행은 항공, 대중교통, 심지어 슈퍼셔틀까지 모두 약속한 시간을 잘 지켜서 잘 이동했구요... 단지 흠이라면 크라이스트쳐치에서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를 탔는데 아무래도 바가지 쓴 느낌이 강해서 택시기사에 대한 불신은 좀 가네요..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나라라서 믿을 수 있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아니면 택시 타기전에 가격을 흥정하는 것이 필요없는 비용낭비를 막는 방법같기도 하구요. 처음 온 도시에서 택시기사가 마음먹고 이리저리 둘러서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택시비를 부풀리면 우리가 어쩌겠어요? ㅠㅠ 뉴욕 공항 같은 경우는 택시 탈때, 택시 승강장에서 목적지를 대면 요금이 대충 얼마 나오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던데...
크라이스트처치 샤토온더파크라는 호텔에 묵었었는데, 일행이 있어서 방을 두개이상 예약하시는 분은 미리 방이 두개 붙어있을 수 있도록 부탁하는 게 좋겠어요. 저희는 엄마 혼자 1층 건너편 윙에 있고 저희는 2층 다른 편에 묵게 되어 다소 불편했답니다. 하루였지만... 게다가 처음 해외여행하시는 엄마는 침대 커버를 걷어내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고 커버가 씌워진 침대 위에서 주무시다가 추워서 고생하셨다는... 방이 바로 옆이었으면 바로 문제를 해결했을 텐데 복도를 가로지르고 엘리베이트를 타고 이동하는 다소 복잡한 거리를 오기 두려워서 참다가 결국 화장실에 있는 샤워타월을 덮고 자려고 하다셨대요. 다행히 어둠속에서 화장실 문인줄 알고 열었던 문이 엑스트라 담요가 있는 장이 였다고... 샤토온더파크는 위치나 서비스면에서는 괜찮은 호텔이었어요. 호텔일부가 지진에 damage가 가긴 했지만 영업중이었고.. 프리와이 패스워드도 주고요... 근처에 공원이 있고 큰 쇼핑센터가 있고요. 서로 반대편이긴하지만.. 그리고 호텔 바로 뒤에 Sismo라는 카페를 추천합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인데 저희도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했어요. 지역에서는 맛집으로 소개가 된것 같습니다. 맛있었어요 yummy~
퀸즈타운에서는 Garden court라는 아파트에 묵었는데(위에 베란다 사진 있음, 45도 각도로 돌아야 호수가 보입니다. 객실별로 뷰가 다르겠죠. 1층은 절대로 가지마세요) 스텝은 매우 친절하고 좋았어요. 게다가 프리와이파이 패스워드. 물론 매일 renew하긴 했지만... 우리나라 펜션처럼 복층으로 된 구조이고 요리도 가능합니다. 식기 및 조리도구 다 있구요. 설겆이 할 세제도 있습니다. 단, 소금, 식용유등의 조미료는 준비해야하구요. 빨래도 가능하고 빨래대도 있습니다. 매일 가루 세제 1회분을 갖다놓구요. 식재료는 시내의 슈퍼마켓을 이용해도 되고 유명한 퍼거버거 건너편에 한국식품 파는 가게도 있어요. 시내슈퍼마켓에 한국 라면 기본이구요. 쌀도 파는데 우리가 먹는 쌀을 사려면 shushi rice 나 short grain이라고 씌어진 쌀을 사야해요. 여기 아파트의 문제는 문 닫아놓고 데이투어 다녀오면 이층 방은 매우 덥다는 점. 밤에 잘때도 문을 열어놔야합니다. 에어컨은 없어요.
마지막으로 오클랜드의 콥슨 하버시티 호텔은 위치와 뷰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그게 전부인 거 같아요. 방은 많이 오래된 듯하고 바깥의 소음이 너무 심하게 들려요. 특히 토요일 밤의 시내의 밤 늦은 소란스러움은 조용한 수면을 많이 방해하죠. 무엇보다 와이파이 및 인터넷 이용은 철저히 비용을 내야하는... 와이헤케 익스플로어 투어를 하신다면 일단 차가 일반 시내버스와 다른 위치에 주차되어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해요. 회사가 같아서 저희는 좀 헤맸어요. 글쎄 특별히 와인투어를 하실 생각 아니라면 그냥 페리터미널에서 티켓사고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될것같아요. 물론 처음 가신다면 공부를 하시고... 경치좋은 곳이고 멋진 집들이 많은 곳인데 우리같은 관광객은 세가지 할 수 있겠네요. 와이너리를 한두곳 방문하거나(대부분 시내버스가 그 앞을 지나는 것같아요), 비치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거나(이건, 일명 롱비치라고 부르는 곳 (시간당 한대씩 지나는 버스 정유장이 가깝고 식당이 있는 곳)이 좋겠고, 나머지는 버스 정류소에서 좀 걸어야하는 위치인것 같음) 아니면, 마을에서 경치보며 식사하거나 쇼핑 정도인것 같아요. 저희는 익스플로어 투어 버스를 타고 섬을 한바퀴 일주하다가 페리터미널로 되돌아가기 바로 전의 마을에 내려서 점심먹고 터미널까지 조금 걸었어요. 경치좋고 날씨도 좋아서 상쾌한 산책이었어요. 마을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기억이 안나지만... 저희가 간 delight라는 카페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런치스페셜을 시키고 칼라말리(오징어튀김) 앤 칩스를 먹었는데 이정도면 맛집이라고 할수 있겠어요. 특히 따뜻한 머핀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올가닉 콜라도 괜찮았고... 엄마와 아이는 올가닉 콜라를 마시고, 저희 와인 한잔씩..ㅋㅋ
어머, 몇자 쓰고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려고 했는데 이렇게 긴글을 쓰게 될 줄이야...
아직 여행의 즐거움이 가시지 않은 모양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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